금은 경제적인 불확실성 속에서 오랜 기간 안전자산의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인플레이션, 금리 변화, 전쟁 등 지정학적 위험이 커질 때 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금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금융 상품인 GLD ETF의 주가 변화, 수익률, 거래량 등 주요 정보를 정리해 보고, 미국 달러 인덱스(DXY)와 인플레이션 지표(CPI) 등과의 수치 비교를 통해 상관관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목차
GLD ETF 기본 정보
GLD ETF 자산 규모 변화
GLD ETF 수익률
GLD ETF 관련 세금
주요 지표와의 상관관계
결론
GLD ETF 기본 정보
GLD ETF는 미국에 상장된 금 현물을 추종하는 자산 규모가 가장 큰 ETF로, 운용사는 SPDE state street global advisors이며 2004년 11월 18일에 상장했습니다. 총보수는 0.40%입니다.
GLD ETF 자산규모
2024년 9월 기준 GLD ETF의 자산 규모는 $69.69B입니다. 미국의 3대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의 경우 S&P 500을 추종하는 SPY의 자산 규모가 $566.34B,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QQQ의 자산 규모가 $288.54B, 다우존스를 추종하는 SCHD의 자산 규모가 $60.62B로, GLD ETF의 자산 규모는 SCHD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티커 | 추종 지표 | 자산 규모 |
GLD | 금 현물 | $69.69B |
SPY | S&P 500 | $566.34B |
QQQ | 나스닥 100 | $288.54B |
SCHD | 다우존스 | $60.62B |
역대 자산 규모의 경우, 상장 이후 2012년까지 가파르게 증가하였으나 금 가격 하락 시기에 자산 규모도 함께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구간은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2020년 두 구간입니다. 2012년~2015년의 경우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미국 경제 회복, 달러 강세 등으로 인해 금 가격 하락하였고,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회복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습니다.
GLD ETF 수익률
앞서 살펴본 GLD ETF 가격을 바탕으로 역대 전년 대비 수익률과 2024년 9월 13일 기준 누적 수익률을 알아보겠습니다.
전년 대비 수익률의 경우, 2012년부터 2015년, 2017년부터 2018년, 2021년부터 22년까지 상장 이후 총 8차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는 2006년 9월 13일부터 2024년 9월 13일까지의 누적 수익률이 약 435%로, 특히 2018년 이후 수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GLD ETF에 대한 세금
GLD ETF는 미국 시장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이며, 따라서 세금은 크게 배당 소득세와 양도 소득세 두 종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배당 소득세는 미국의 세법에 따라 15%의 원천징수 후에 지급됩니다. 양도소득세의 경우 미국 ETF를 매도하여 이익이 발생한 경우에만 부과되며, 250만 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지방세를 포함해 총 22%의 세금이 부과됩니다.
이는 GLD ETF뿐 아니라 미국 주식 및 ETF 등 금융 상품에 대해 공통적을 발생되는 세금입니다.
- 배당 소득세: 배당금에 대해 15% 원천징수
- 양도 소득세: 250만 원 초과 매도 수익에 대해 22% 원천 징수
주요 지표와의 상관관계
1) GLD ETF와 미국 금리 비교
일반적으로 금 가격과 미국 금리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금리 상승이 이자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 투자에 대한 매력이 줄어드는 반면, 금리가 낮아지면 이자 수익이 낮아져 안전 자산에 대한 금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GLD ETF 가격과 금 미국 금리 그래프는 전반적으로는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예외적인 경향이 보인 구간이 있습니다.
2008년의 경우 리만 브라더스 파산에서 시작된 전 세계 금융위기,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하여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 이후에는 금 가격과 미국 금리가 모두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속된 인플레이션에 대한 헷지 수단으로 금 선호도가 지속된 것으로 보입니다.
2) GLD ETF와 S&P 500 비교
S&P 500은 미국 주식 시장 전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수입니다. 미국 경제가 꾸준히 성장함에 따라 S&P 500도 전반적으로 우상향 하는 경향을 보이지먼, 주식 시장이라는 특성상 불확실성이 강할 때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5년까지 미국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하자 S&P 500은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금 가격은 반대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경제 회복기에는 안전 자산보다는 주식 시장에 투자하여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에 S&P 500은 급감하였지만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급등한 구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정부 부양책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특히 IT 기업 위주로 미국 경제 시장이 성장하며 S&P 500이 다시 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었고, 또한 앞서 살펴본 미국 금리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2021년까지 미국에서 저금리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이자 수익에 대한 기대가 적어져 금 가격 동반 상승에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론
금은 매력적인 안전자산으로서 기능해 왔고, 특히 2018년 이후 금 가격은 전반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금 가격은 미국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 호황으로 인한 주식 시장의 성장, 지정학적 불안정성 등 다양한 외부 요인과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최근의 지속적인 성장성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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