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니프티 50, 니프티 넥스트 50, 센섹스, BSE 500 네 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 가장 잘 알려진 니프티 50 추종 미국 ETF도 상세하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 50을 포함해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니프티 50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국내 니프티 50 ETF 기본 정보
국내 니프티 50 ETF 주가 및 수익률 비교
국내 니프티 50 ETF 분배금 비교
결론
국내 니프티 50 ETF 기본 정보
국내 니프티 50 ETF는 대표적인 종목 TIGER 인도니프티50, KODEX 인도Nifty50, KOSEF 인도Nifty50(합성) 세 종목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종목명 | TIGER 인도니프티50 | KODEX 인도Nifty50 | KOSEF 인도Nifty50(합성) |
운용사 | 미래에셋자산운용 | 삼성자산운용 | 키움투자자산운용 |
상장일 | 2023년 4월 14일 | 2023년 4월 21일 | 2014년 6월 26일 |
시가총액 | 7,336억 원 | 5,013억 원 | 2,394억 원 |
총보수 | 0.19% | 0.19% | 0.29% |
20일 평균 거래량 | 578,457주 | 564,757원 | 64,642원 |
괴리율 | 0.16% | 0.06% | 0.05% |
배당 여부 | O | O | X |
합성 ETF인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가장 먼저 출시되었지만 2024년 9월 기준으로는 자산 규모 및 거래량이 가장 적습니다. 구성 종목은 하나 증권과 체결한 스왑 계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KODEX 인도Nifty50과 TIGER 인도니프티50도 소량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물 ETF인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nfty50은 비슷한 시기에 상장했는데, 자산 규모와 거래량은 TIGER 인도니프티50가 약간 우세하며, 총보수율은 0.19%로 동일합니다.
합성이란?
TIGER 인도니프티50이나 KODEX 인도 Nifty50은 인도 주식을 실제로 보유하는 실물 ETF입니다. 반면 KODEX 인도Nifty50(합성) 및 KOSEF 인도Nifty50(합성) 같은 합성 종목은 해당 주식을 자산운용사가 실제로 보유하지 않고, 스왑 계약을 통해 지수의 성과를 추종합니다.
스왑 계약은 보통 자산운용사가 금융 기관과 체결하며, 실물 자산을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자산 관리 비용이 절감될 수 있지만, 금융 기관의 신용도에 따른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금융 기관이 파산한다면 해당 합성 ETF의 투자자는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합성을 포함한 주식 및 ETF 상품명에 사용되는 용어가 궁금하신 경우 이전 글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내 니프티 50 ETF 주가 및 수익률 비교
1) 주가 비교
국내 니프티 50 ETF 세 종목의 주가를 비교해 보면 모두 동일하게 니프티 50을 추종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추이는 모두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주가의 경우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nfty50는 큰 차이가 없지만, KOSEF 인도Nifty50(합성)는 훨씬 더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 수익률 비교
종목명 | TIGER 인도니프티50 | KODEX 인도Nifty50 | KOSEF 인도Nifty50(합성) |
1개월 수익률 | 1.08% | 1.31% | 1.13% |
3개월 수익률 | 4.39% | 4.39% | 4.04% |
6개월 수익률 | 14.31% | 14.00% | 12.80% |
1년 수익률 | 23.90% | 24.53% | 23.55% |
상장 이후 | 40.56%('23년) | 39.04%('23년) | 150.75%('14년) |
세 종목 모두 니프티 50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므로 같은 기간 동안의 수익률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nfty50은 2023년 4월 상장되어 존속 기간이 2년 미만인 반면, KOSEF 인도Nifty50(합성)은 존속 기간이 10년을 넘어 상장 이후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수익률 추이를 볼 때 최근 10년 간 니프티 50 ETF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니프티 50 ETF 분배금 비교
종목 | TIGER 인도니프티50 | KODEX 인도Nifty50 |
2023년 | 55원 | 87원 |
2024년 | 135원 | 110원 |
평균 | 95원 | 98.5원 |
배당 성장률 | 145.45% | 26.44% |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fty50은 매년 1, 4, 7, 10월의 마지막 영업일 및 회계기간 종료일 기준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은 7월과 10월 2회 배당의 합산 금액이며, 2024년 배당 내역은 1, 4, 7월까지 3회 합산 금액으로, 10월 분배금은 합산되지 않은 금액입니다.
평균 배당금은 KODEX 인도Nifty50가 더 높았으며, 배당 성장률은 TIGER 인도니프티50가 훨씬 높았지만 운용 기간 자체가 2년 미만으로 짧기 때문에 앞으로의 배당 성장 가능성을 판단하기에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KOSEF 인도Nifty50(합성)의 경우는 분배금은 지급하지 않습니다.
결론
국내에서는 2014년에 니프티 50 ETF가 처음 출시되었고, 2023년 이후 여러 경쟁사가 등장했지만 니프티 50 자체는 1996년에 도입된 역사가 긴 주가 지수입니다.
국내 상장 니프티 50 ETF의 주가 추이를 보면 완만한 상승 곡선을 이루고 있지만, 니프티 50 지수의 전체 역사를 살펴보면 2020년 이후 그 어느 때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를 비롯해 다양한 요인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달라질 수 있지만 인도 시장 자체만을 본다면 앞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국내 상장 니프티 50 종목 중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자산 규모와 거래량을 볼 때 TIGER 인도니프티50이 가장 안정성이 높고 유동성도 좋습니다. 보수율 측면에서는 TIGER 인도니프티50과 KODEX 인도Nifty50이 0.19%로 KOSEF 인도Nifty50(합성)보다 낮아 투자자에게 유리합니다.
분배금의 경우, 아직 운용 기간이 짧아 데이터가 부족하므로 앞으로의 배당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다소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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