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가스, 수도, 에너지 등의 필수 공공 서비스를 의미하는 유틸리티는 대표적인 방어주로, 경제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주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유틸리티 ETF인 XLU, VPU, IDU의 투자 전략, 주가 및 수익률, 배당 내역 등을 비교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미국 유틸리티 ETF 기본 정보
미국 유틸리티 ETF 투자 종목 비교
미국 유틸리티 ETF 주가 및 수익률
미국 유틸리티 ETF 배당 내역
ETF 기본 정보
| XLU | VPU | IDU | |
| 운용사 | SSGA | Vanguard | iShares |
| 설정일 | 1998년 12월 16일 | 2004년 1월 26일 | 2000년 6월 12일 |
| 순자산총액 | $18.44B | $8.46B | $1.48B |
| 보수율 | 0.09% | 0.10% | 0.39% |
| 배당 여부 | O (분기 배당) | O (분기 배당) | O (분기 배당) |
XLU의 기초지수는 S&P Utilities Select Sector Index로, S&P 500에 포함된 기업 중 100% 유틸리티 카테고리로 구성된 31개 종목에 대해 수정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분기당 1회 리밸런싱 하고 있습니다.
VPU의 기초지수는 MSCI US Investable Market Utilities 25/50 Index로, 대형주, 중형주, 소형주를 포괄하는 유틸리티 카테고리 100%로 구성된 66개 종목에 대해 수정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25/50 규칙을 적용해 개별 종목의 비중이 25%를 넘지 않고, 지수 내에서 비중이 5% 이상인 종목의 합산 비중이 50%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IDU의 기초지수는 Russell 1000 Utilities RIC 22.5/45 Capped Index로, 러셀 1000에 포함된 유틸리티 카테고리의 종목을 수정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입니다.
22.5/45 규칙을 적용하여 개별 종목의 비중이 22.5%를 넘지 않고, 지수 내에서 비중이 4.5%인 종목의 합산 비중이 45%를 넘지 않도록 제한하고 있습니다.
순자산총액은 XLU가 184억 4천만 달러로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제 블로그에 소개했던 미국 ETF와 비교해 보면 세 종목 모두 니프티 50을 추종하는 INDY와 에너지 섹터 ETF인 XLE의 사이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보수율은 XLU가 0.09%로 가장 낮으며, 이어서 VPU가 0.10%로 근소하게 높습니다. IDU의 보수율은 0.39%로 XLU와 VPU에 비해 매우 높은 편입니다.
참고로 S&P를 추종하는 대표 ETF인 SPY의 총보수율이 0.09%로 XLU와 동일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배당주로 알려진 유틸리티 ETF 답게 세 종목 모두 분기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ETF 투자 종목
현금성 자산 등을 제외하면 XLU가 투자하는 모든 주식은 VPU와 IDU에도 포함되어 있으며, 공통 투자 종목은 총 31개입니다.
XLU와 VPU는 100% 유틸리티 카테고리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으며, IDU에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리퍼블릭 서비스 등 산업주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VPU는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포괄하여 유틸리티 전반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 종목 수도 XLU나 IDU에 비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 주가 및 수익률
1) 주가 비교
공통 투자 종목이 31개나 되는 만큼 세 ETF 모두 유사한 주가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 세 종목 모두 2024년 10월 4일 신고점을 경신한 후 이번주에는 주가가 약간 하락한 상태입니다.
미국 유틸리티 ETF 세 종목과 S&P 500의 대표 종목인 SPY의 상대 주가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SPY의 급격한 주가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저조한 반면, 2008년 금융위기의 여파로 SPY 주가가 폭락한 시기에는 유틸리티 ETF의 상대적인 하락폭이 적었습니다.
2) 보유 기간별 수익률
| 수익률 | 카테고리 | XLU | VPU | IDU |
| 1개월 | 5.96% | 6.57% | 6.23% | 5.96% |
| 3개월 | 17.50% | 19.28% | 18.66% | 17.50% |
| 1년 | 37.28% | 41.51% | 41.12% | 37.28% |
| 3년 | 9.90% | 11.53% | 11.23% | 9.90% |
| 5년 | 7.01% | 7.90% | 7.25% | 7.01% |
| 10년 | 8.76% | 10.28% | 10.14% | 8.76% |
최근 5년간의 연간 총수익률의 경우 세 종목 모두 2023년에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2020년에는 VPU와 IDU는 손실을 기록했고, 유일하게 XLU만 0.57%의 수익을 기록했습니다.
막대그래프로 비교해 보면 차이가 크지는 않지만 XLU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TF 배당 정보
2024년 4분기 배당금을 제외한 최근 10년간 배당 내역을 살펴보겠습니다. 2024년 4분기 배당락일은 12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인 배당금액만 보면 VPU가 가장 많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52주 주가 | XLU | VPU | IDU |
| 최고가 | $82.06 | $176.35 | $103.41 |
| 최저가 | $57.04 | $123.31 | $71.73 |
그러나 52주 주가 범위를 확인해 보면 VPU의 주가가 더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절대 금액만 비교해서는 어느 ETF가 가장 높은 비율로 배당을 제공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 배당 정보 | XLU | VPU | IDU |
| 최근 1년 배당률 | 2.78% | 2.90% | 2.13% |
| 3년 배당성장률 | 3.83% | 3.40% | -0.80% |
| 5년 배당성장률 | 3.44% | 5.05% | 0.51% |
최근 1년 동안의 배당률을 계산해 보면 VPU가 2.9%로 가장 높은 비율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배당 성장률은 3년을 기준으로는 XLU가 가장 높고, 5년을 기준으로는 VPU가 가장 높습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배당주인 SCHD의 최근 1년 배당률은 3.48%, 월배당주로 유명한 리츠 ETF인 VNQ의 최근 1년 배당률은 3.86%입니다.
경기방어주의 대표주자인 미국 유틸리티 ETF 종목을 알아보았습니다. XLU가 순자산총액이 압도적으로 높아 가장 안정성이 높습니다.
총보수율과 최근 10년 수익률 측면에서 XLU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당 관점에서는 최근 1년은 VPU가 가장 많은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배당 성장률은 최근 3년은 XLU가, 최근 VPU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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