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달에 따라 주목해야 할 시장 중 하나가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포츈지 보고에 따르면 2023년에 약 2,192억 달러였던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2032년에는 2배가 넘는 5,84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미국 데이터센터 관련 ETF로 가장 잘 알려진 SKYY를 포함해 ETF 3종의 투자 종목, 수익률, 배당 내역 등을 비교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Data Center Market Size, Share & Industry Analysis(...) Regional Forecast, 2024-2032
목차
미국 데이터센터 ETF 기본 정보(SKYY, SRVR, DTCR)
데이터센터 ETF 투자 종목 및 전략
데이터센터 ETF 주가 추이와 수익률
데이터센터 ETF 배당 내역(분배금)
요약
미국 데이터센터 ETF 기본 정보
| 기본 정보 | SKYY | SRVR | DTCR |
| 운용사 | First Trust Advisors | Pacer | Global X Funds |
| 설정일 | 2011년 7월 6일 | 2018년 5월 15일 | 2020년 10월 27일 |
| 순자산총액 | $2.98B | $467.41M | $112.39M |
| 총보수율 | 0.60% | 0.60% | 0.50% |
| 배당 여부 | O(간헐적) | O(분기) | O(반기) |
미국에 상장된 ETF 중 데이터센터에 투자하는 가장 대표적인 종목은 SKYY이며, 후발 주자로 데이터센터에 집중한 SRVR과 DTCR이 출시되었습니다. 순자산총액은 아직까지는 SKYY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총보수율은 DTCR이 셋 중에서는 가장 낮은 0.50%이고, SKYY와 SRVR이 0.60%로 동일합니다.
참고로 2023년 기준 미국 주식형 ETF의 평균 보수율이 액티브가 약 0.73%, 패시브가 약 0.48%입니다.
미국 데이터센터 ETF 투자 종목
SKYY, SRVR, DTCR의 기초 지수, 투자 종목과 전략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미국 데이터센터 ETF 기초지수
SKYY의 기초 지수는 ISE CTA Cloud Computing 지수로, 편입 종목은 시가총액 최소 5억 달러, 최소 유동주식 비율 20%, 3개월 평균 일거래 금액 500만 달러 이상인 클라우딩 컴퓨터 산업 기업 중에서 최대 80곳을 선정합니다.
테마 강도 가중 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Iaas 3점, PaaS 2점, Saas 1점 한도로 기업별 점수를 매기고 총점 대비 획득 점수에 따라 보유 비율을 결정합니다. 리밸런싱은 분기 단위로 진행합니다.
SRVR의 기초 지수는 Solactive GPR data & infrastructure real estate 지수로, 전 세계의 데이터센터 및 통신 자산을 소유·운영하는 데이터 센터 기업을 자유 유동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리밸런싱은 분기별로 진행합니다.
DTCR의 기초 지수는 Solactive data center REITs & digital infrastructure 지수로, 선진국 및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에 상장된 기업 중 매출 50% 이상이 데이터센터 및 통신타워 분야에서 창출되는 기업을 최대 40곳 선정하여 자유 유동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한 지수입니다.
2) 미국 데이터센터 ETF 투자 종목
이어서 각 ETF의 구체적인 투자 종목 수와 종류를 알아보겠습니다.
SKYY의 투자 종목은 현금성 자산 등을 제외하면 총 63개로, 데이터센터 ETF 세 종목 중 눈에 띄게 많은 투자 종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 등을 제외하고 SRVR은 20개, DTCR은 25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KYY는 SRVR 및 DTCR과 공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종목이 없으며, SRVR과 DTCR은 11개 종목에 공통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SRVR과 DTVR의 공통 투자 종목입니다.
| 번호 | 기업명 | 주요 사업 |
| 1 | 에퀴닉스 | 글로벌 데이터센터 임대 사업 미국 기업 |
| 2 | 아메리칸 타워 | 글로벌 통신타워 임대 사업 미국 기업 |
| 3 | 디지털 리얼티 트러스트 | 데이터센터 및 서버 코로케이션 서비스 |
| 4 | 크라운 캐슬 | 미국 통신 타워, 소형 셀 사이트, 광섬유 네트워크 임대 |
| 5 | GDS 홀딩스 | 중국 중심 데이터센터 |
| 6 | 케펠 DC 리츠 | 아시아 및 유럽 데이터센터 사업자 |
| 7 | SBA 커뮤니케이션즈 | 미국 및 중남미 통신타워 사업자 |
| 8 | 차이나타워 코퍼레이션 | 중국 통신타워 사업자 |
| 9 | NEXTDC Ltd | 호주 데이터센터 사업자 |
| 10 | Uniti Group Inc | 미국의 광섬유 네트워크, 무선통신 타워, 소규모 데이터센터 임대 |
| 11 | Sarana Menara | 인도네시아 통신타워 사업자 |
공통종목을 제외하면 SRVR은 유럽 및 오세아니아 대륙의 통신 회사에 주로 투자하고 있으며, DTCR은 미국의 반도체 기업에 다수 투자하고 있습니다.
SKYY에 편입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은 오라클, IBM,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으로, 데이터센터 특화 기업보다는 데이터센터 영역의 사업도 수행하는 글로벌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SRVR과 DTCR은 데이터센터와 디지털 인프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반면, SKYY는 데이터센터를 포함하는 클라우딩 컴퓨터와 통신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ETF 주가 및 수익률
1) 주가 비교
SKYY, SRVR, DTCR의 주가 그래프입니다. 2019년 중반까지 주가가 우상향 하는 경향을 보이다가 코로나19 시기에 폭락을 맞았습니다. 이후 주가가 급성장했으나 미국 금리 인하에 맞물려 상승분을 거의 반납했다가 AI 열풍으로 2023년부터 다시 주가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전체적인 경향은 비슷하지만 SKYY는 주가가 변동폭이 큰 반면, SRVR과 DTCR의 주가 변동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입니다.
상대 주가 그래프로 비교해 보면 전반적인 방향성은 비슷하지만 SKYY가 변동폭이 훨씬 큰 점을 더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고점 및 저점 | SKYY | SRVR | DTCR |
| 최고점(기록일) | $119.56 ('21.11.16.) |
$43.28 ('21.12.31.) |
$18.61 ('21.2.28.) |
| 최저점(기록일) | $15.16 ('11.08.19.) |
$22.35 ('18.12.24.) |
$11.24 ('22.10.14.) |
배당 수익 등을 제외한 저점 대비 최고점의 주가 상승률은 SKYY는 688.65%, SRVR은 93.65%, DTCR은 65.57%입니다. 역대 최고가는 세 종목 모두 2021년에 달성했습니다.
2) 보유 기간별 수익률
SKYY와 SRVR은 금리 인상 전 주가를 아직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3년 전 대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사이에는 모두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 1년 동안의 수익률은 전반적으로 DTCR이 가장 높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TF 배당 정보
마지막으로 배당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SKYY는 상장 이후 2022년까지는 매년 분배금을 지급해 왔지만, 2023년부터는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SRVR은 분기 단위로 분배금을 지급하며, 2024년 4분기 배당락일은 12월 27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DTCR은 반기 단위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세 종목 모두 배당컷이 발생한 해가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배당 성장을 할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 배당 정보 | SKYY | SRVR | DTCR |
| 최근 1년 배당수익률 | 0% | 1.79% | 1.18% |
| 3년 배당성장률 | - | 1.36% | 21.55% |
| 5년 배당성장률 | - | 1.53% | - |
요약
AI 관련 ETF로서 미국 데이터센터 ETF 세 종목 SKYY, SRVR, DTCR을 비교 분석해 보았습니다.
SKYY가 가장 대표적인 종목으로 순자산총액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투자 종목은 순수하게 데이터센터에 집중하기보다는 클라우드 컴퓨터와 통신 인프라 전반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SRVR과 DTCR은 데이터센터와 통신인프라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종목으로, 총보수율과 최근 수익률 측면에서는 전반적으로 SRVR이 더 나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가는 비슷한 경향으로 움직여 왔지만, SKYY가 SRVR이나 DTCR에 비해 훨씬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AI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한다면 AI 산업에 없어서는 안 될 데이터센터 영역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합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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