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성장 지수 추종 미국 3대 ETF 비교 분석(IVW, SPYG, VOOG)

최근 국내 최초로 S&P 500 성장 지수를 추종하는 PLUS 미국S&P500성장주 상장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S&P 500 성장 지수는 헬스케어, 금융 업종 등을 포함하여 안정성을 추구하면서도, IT 업종 비중을 높여 기존 S&P 500보다 높은 성장성을 추구하는 전략을 취하는 지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갓 상장했지만 미국에서는 꽤 오래전부터 S&P 500 성장 지수에 투자하고 있는데, 어떤 종목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신규 ETF <PLUS 미국S&P500성장주> 투자 전략 및 지수 성과 분석

 

목차
S&P 500 성장 지수 추종 ETF 기본 정보
기초 지수 대비 투자 종목 비교
개별 ETF 주가 추이와 수익률
개별 ETF 배당 내역(분배금)
요약

 

 

S&P 500 성장 지수 추종 ETF 기본 정보

기본 정보	IVW	SPYG	VOOG
운용사	iShares	SPDR	뱅가드
상장일	2000년 5월 22일	2000년 9월 25일	2010년 9월 27일
순자산총액	$53.55B	$29.74B	$13.02B
총보수율	0.18%	0.04%	0.10%
배당 여부	O	O	O

 

IVW와 SPYG는 2000년에 상장했으며, VOOG는 후발주자로 2010년에 상장했습니다.

 

IVW는 0.18%로 총보수율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하고 선발주자라는 이점 때문인지 가장 많은 순자산총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각 운용사의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총보수율을 비교해 보면 SPDR은 특이하게 성장 지수를 추종하는 SPYG의 총보수율이 더 낮습니다.

• iShares: IVV 총보수율 0.03%
• SPDR: SPY 총보수율 0.09%
• 뱅가드: VOO 0.10%
  
  

참고로 S&P 500 성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 순자산총액이 가장 많은 IVW와 미국 3대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ETF의 순자산총액과 비교해 보면, SPY의 1/10의 수준이지만 DIA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적지 않은 투자 자금을 확보한 종목임을 알 수 있습니다.

• S&P 500: SPY $591.49B
• Nasdaq 100: QQQ $294.78B
• Dow Jones: DIA $35.73B
  
  

 

기초지수 대비 투자 종목 및 전략

이전 글에서 소개한 PLUS 미국S&P500성장 ETF를 다루면서도 언급했지만, S&P500 성장 지수는 S&P 500에 편입된 종목 중 성장성이 높은 기업의 비중을 높여 조정 시가 총액 가중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S&P500 성장지수의 투자 종목 수는 S&P 500 지수의 46.6%에 해당하는 233개입니다.

각 ETF의 투자 종목을 보면 기초지수와 유사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IVW와 SPYG의 투자 종목은 233개로 기초지수인 S&P 500 성장지수와 동일하며, VOOG는 1개 더 많은 234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섹터별 비중을 S&P 500과 비교하면 성장성을 높이기 위해 IT 기업의 비중을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띕니다. 반면 안정성의 측면이 강한 대표적인 섹터인 헬스케어, 금융, 유틸리티 등의 비중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상위 10개 투자 종목의 경우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 브로드컴, 엘리 릴리, 테슬라로, 제약회사인 엘리 릴리를 제외하면 모두 기술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TF 주가 및 수익률

1) 주가 비교

제 블로그에서 다뤘던 다른 종목과 비교해 보면 같은 기초지수를 추종한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대적인 수익률 편차가 적은 편입니다.

 

아래는 비교용으로 가져온 KRX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 3종입니다. 맨 아래의 그래프는 액티브 ETF이긴 하지만, 제외하고 패시브 ETF인 위의 두 그래프만 비교해 보더라도 IVW, SPYG, VOOG 세 종목의 편차가 매우 적은 편이라는 사실을 반증합니다.

 

 

2) 보유 기간별 수익률

 

S&P 500 성장 지수 추종 종목은 최근 10년간 지속적으로 플러스 수익을 기록해 왔습니다.

 

보유 기간별 수익률을 비교하면 근소한 차이지만 SPYG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적 오차 등 다른 요인도 있을 수 있지만 총보수율이 저렴한 점도 작용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까지는 총보수율이 가장 낮고 수익률이 근소하게 높은  SPYG가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종목으로 보이는데, 분배금까지 포함한 결과는 어떨지 이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파란색 계열이 S&P 500 성장 지수를 추종하는 세 종목인 IVW, SPY, VOO, 그리고 노란색 계열이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세 종목인 IVV, SPY, VOO입니다.

 

2015년 중반까지는 상대적인 수익률에서 큰 차이가 없었지만, 현재와 가까워질수록 수익률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어 S&P 500 성장 지수의 투자 전략에 부합하는 성과를 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TF 배당 정보

마지막으로 배당 내역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배당 정보	IVW	SPYG	VOOG
배당 주기	분기	분기	분기
배당수익률	0.53%	0.68%	0.62%
3년 배당성장률	5.63%	7.37%	6.54%
5년 배당성장률	-3.50%	0.59%	1.08%

 

IVW, SPYG, VOOG 모두 분기 단위로 분배금을 지급하고 있고, 최근 기준으로 SPYG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습니다.

 

2024년 1~3분기와 직전 5개년의 분배금 지급 내역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 종목 모두 분배금 증감에 있어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IVW의 경우 2019년에 상대적으로 많은 분배금을 지급했는데, 주당 0.50달러의 특별 배당금 1회가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IVW는 2004년, 2010년, 2019년을 포함해 역대 3회 특별 분배금을 지급했고, SPYG와 VOOG는 정기 분배금만 지급했습니다.

 

비교용으로 S&P 500을 추종하는 ETF의 배당수익률도 확인해 보겠습니다.

• IVV: 1.28%
• SPYG: 1.21%
• VOO: 1.27%

S&P 500 성장지수는 안정적인 배당주로 알려진 금융, 통신,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의 비중을 낮췄기 때문에 전반적인 배당수익률은 S&P 500을 추종하는 ETF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참고로 S&P 500 성장주 상위 10개 종목에 포함된 아마존, 테슬라는 성장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 중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는 대표 기업입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경우 2024년 소액으로 배당을 시작했으나 배당 성향은 낮은 편입니다.

 

 

 

요약

S&P 500 지수에 대비한 S&P 500 지수의 투자 전략 및 수익률, 그리고 S&P 500 성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종목인 IVW, SPYG, VOOG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우선 S&P 500과 S&P 500 성장 지수 비교 결과를 요약하면, S&P 500 성장 지수는 IT 기업 투자 비중을 높임으로써 S&P 500과 수익률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반면 S&P 500은 금융, 헬스케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배당수익률이 더 높아 안정성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큽니다.

 

이어서 S&P 500 성장 지수에 투자하는 IVW, SPYG, VOOG를 비교한 결과 순자산총액은 IVW가 가장 높지만, SPYG가 총보수율이 가장 낮고, 최근 10년간 근소하지만 가장 많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최근 배당수익률도 가장 높습니다.

 

따라서 안정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라면 S&P 500 성장 지수가 강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성장성이라는 측면에서 최근 성과 기준으로는 SPYG가 가장 부합하다고 보입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