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안정성과 성장성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 한화자산운용에서 만든 신규 ETF인 PLUS 미국S&P500성장주가 주식시장에 상장되었습니다. 출시 하루 만에 81억 원의 투자금이 몰려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주었는데, 기초 지수를 바탕으로 투자 전략 및 역대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고배당 성장주 집중 투자"…한화운용, ETF 2종 신규 상장
목차
PLUS 미국S&P500성장주 기본 정보
PLUS 미국S&P500성장주 투자 전략
기초 지수 역대 성과
PLUS 미국S&P500성장주 기본 정보
PLUS 미국S&P500성장주의 기초지수는 S&P500 성장지수(원화환산)입니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는 PLUS 미국S&P500성장주가 최초입니다.
- 종목코드: 494410
- 운용사: 한화자산운용
- 상장일: 2024년 10월 22일
- 순자산총액: 81억 원
- 총보수율: 0.04%
총보수율은 0.04%로 작년 국내 ETF 평균 보수율이 0.33%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저렴한 편입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 투자 전략
한화자산운용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PLUS 미국S&P500미국성장주는 S&P500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금융업 등을 포함하여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터, AI, 5G, 자율주행 등 IT 업종 투자 비중을 높여 성장성을 높이는 투자 전략을 구사합니다. 투자 비중은 조정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산출합니다.
실제로 S&P500 지수와 S&P500 성장 지수의 섹터별 투자 비중을 비교해 보면 IT 업종의 비중 차이가 가장 큰데, S&P500 성장주 지수가 18.90% 더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통적으로 안정성이 높다고 보는 업종인 유틸리티, 헬스케어, 금융 등의 비중은 더 낮습니다.
투자 종목 수의 경우 기초 지수인 S&P500 성장주는 S&P500에 편입된 500개 종목 중 233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현금성 자산을 제외하면 227개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기초 지수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투자 종목 및 비중을 변경하는 리밸런싱은 연 4회 시행합니다.
상위 10개 종목에 해당하는 기업은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알파벳, 브로드컴, 엘리 릴리, 테슬라입니다. 알파벳 C 클래스는 의결권이 없는 주식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약회사인 엘리 릴리를 제외하면 무려 9개 종목이 IT 산업과 관련 있는 종목입니다. 상위 10개 종목의 투자 비중 합은 60.64%입니다.
기초 지수를 따라 운용하는 패시브 ETF에서 중요한 지표인 괴리율의 경우, 첫 거래일인 10월 22일 괴리율이 -0.52%로 집계되었습니다.
괴리율이란?
ETF의 시장 가격과 순자산가치(NAV)의 차이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매일 집계해서 발표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괴리율이 플러스면 기초 지수보다 ETF 수익이 높고, 마이너라면 기초 지수보다 ETF 수익이 낮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S&P500성장주 지수 역대 성과
PLUS 미국S&P500성장주는 첫 거래일인 2024년 10월 22일 10,005원으로 마감하였고, 10월 2일에는 10,070원으로 마감하여 상장 후 이틀간 소폭이지만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며 마감했습니다.
기존 성과를 분석하기에는 데이터가 부족하므로 기초 지수인 S&P 500 역대 성과를 알아보겠습니다.
시장 유동성, 주식시장 개장 시간 차이, 환율, 추적 오차 등의 요인으로 기초지수와 괴리율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기초 지수와 추종 ETF가 100% 동일한 성과를 내지 않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3개월 기준 수익률은 4.96%, 6개월은 20.75%, 1년은 50.16%, 5년은 118.33%입니다. 즉, 최근 5년간 지수가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S&P 500과 S&P500 성장주의 상대적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S&P 500 성장주가 최근 10년간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왔고, 특히 AI를 필두로 I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한 최근 몇 년간 그 격차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까지 포함하여 비교해 보면 나스닥 100이 전반적으로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2015~2016년에는 나스닥 100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하며 S&P 500 성장 지수와 역전된 구간이 존재하며, 전반적으로 하락기에 나스닥 100의 하락폭이 가장 큰 경향이 있습니다.
S&P 500 성장 지수는 전반적인 수익률은 나스닥 100과 S&P 500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락기의 하락폭이 낮아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성향이 강하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분배금은 아직 지급한 이력이 없지만, 투자 종목에 배당금을 지급하는 종목도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분배금 지급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P500 추종 ETF에 비해 배당수익률이 어느 정도 될지는 향후 지켜봐야 합니다.
기술주의 강세가 전반적으로 지속되고 있는데, 기술주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하면서 안정성도 추구하고 싶다면 S&P500 성장주에 기반한 종목이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글에서는 동일한 기초 지수인 S&P500 성장 지수를 활용하는 미국 상장 ETF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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