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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국내 주식, ETF

사흘 만에 주가 하락 더본코리아, 반등에 성공할까? 실적 및 향후 전망 분석

올해 상장한 국내 기업 중 오랜만에 상장 이후 주가 상승이 발생한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백종원이 CEO인 기업으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그 주인공인데, 아쉽게도 상장 사흘 만에 주가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주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더본 코리아의 실적, 주가, 향후 전망 관련 뉴스를 정리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더본코리아 기업 개요
더본코리아 영업실적
더본코리아 주가
주요 뉴스 및 전망
요약

 

 

더본코리아 기업 개요

더본코리아 로고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3대 천왕>, <골목식당> 등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올린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CEO로 알려진 외식 프랜차이즈입니다. 법적 대표이사는 백종원, 강석원 2인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1993년 원조쌈밥집을 최초로 개업했으며 더본코리아 법인은 1994년 설립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가격대가 합리적이고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을만한 대중적인 음식으로 포지셔닝하여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홍콩반점0410, 연돈볼카츠, 빽다방 등 국내에만 20개 이상의 브랜드의 2,700여 곳의 직영정 및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5년 중국 본가 1호점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 14개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2024년 11월 7일 코스피에 상장했으며, 상장 사흘만에 시가총액 6,68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더본코리아 영업실적

이어서 더본코리아의 영업실적을 알아보겠습니다.

더본코리아 매출 및 영업이익 그래프

 

더본코리아는 2021년 매출 1,941억 원에서 2024년 추정 매출이 4,425억 원으로 외형적으로는 지속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2년 대비 2023년 소폭 하락했으며, 영업이익률은 2021년 10.03%, 2022년 9.13%, 2023년 6.23%, 2024년 추정치 7.14%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함께 보면, 2024년 추정 매출액은 2023년 보다 7.7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성장폭이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24년에 전년도 대비 23.44% 증가했다는 성과만 놓고 보면 긍정적일 수 있지만, 2023년에 전년 대비 영업 이익이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더본코리아 상장 계획이 보도되면서 가장 많았던 의견 중 하나가 바로 외형적 성장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부진하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영업 이익 부진의 원인으로는 외형 확대를 위해 원가 부담을 본사에서 일부 떠안았기 때문으로 파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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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매출 구조 그래프

 

또한 2024년 기준 더본코리아의 전체 매출에서 37.34%가 뺵다방에서, 12.72%가 홍콩반점에서 발생해, 20개 이상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지만 매출의 절반 이상이 뺵다방과 홍콩반점 2개 브랜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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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의 경우 메가커피, 컴포즈 커피, 매머드커피 등 저가 커피 시장의 포화상태, 홍콩반점의 경우 균일한 품질 관리가 리스크 요소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주가

  • 종목코드: 475560
  • 상장일: 2024년 11월 6일
  • 시가총액: 6,683억 원(코스피 316위)

최근 상장한 주식 대부분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돌았던데 비해 더본코리아는 상장 직후 이례적으로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3 거래일 만에 하락해 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주가 그래프

 

더본코리아는 2024년 11월 6일 시가 46,350원으로 시작해 2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습니다. 최고점은 58,300원을 기록해 한때 주가가 32.9%까지 상승했으나, 3 거래일 만에 주가가 하락해 46,2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PER은 25.15로 주가 가치가 1주당 순이익의 25.15배에 해당하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현재의 이익이 낮은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동일 업종 PER은 12.95배로, 외식업 평균보다 높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PBR은 기준값인 1보다 높은 3.8배로, 자산 가치 대비 시장 가격이 고평가 되어 있음을 뜻하비다. 

 

 

 

더본코리아 주요 뉴스 및 전망

마지막으로 더본코리아 향후 전망과 관련 있는 주요 소식을 살펴보겠습니다.

1) 자금 활용 계획

더본코리아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확정공모가액 34,000원을 기준으로 확보한 자금 약 969억 원 중에서 3.54%에 해당하는 34억 원가량은 운영 자금으로, 96.46%에 해당하는 935억 원은 M&A 및 지분 투자에 활용될 계획입니다.

 

운영비는 기존 브랜드의 개선 및 리브랜딩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나, 연간 1~2개 수준의 신규 브랜드 테스트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M&A 및 지분 투자 자금 중 약 85.5%에 해당하는 800억 원은 도소매 전문 식품 기업 및 외식 유통 업체 등을 지분 100% 인수할 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나머지 135억 원 가량은 푸드테크 기업에 지분 투자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2) 해외 진출 확장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을 활용해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한국을 제외하고 14개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직영법인 및 개별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본코리아 브랜드 본가와 새마을식당 로고

 

해외 프랜차이즈 진출을 주도할 브랜드로는 본가새마을식당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본가는 우삼겹에 기반해 해외 시장을 겨냥한 한식 브랜드로, 현재 한국을 제외하면 12개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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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이란?
본사가 직접 가맹점을 운영하지 않고, 마스터 프랜차이즈 권한을 부여받은 현지 파트너가 가맹점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현지화 전략을 효율적으로 취하면서 운영 관리에 대한 책임을 위임에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가 있으며, 본사는 로열티 수익을 갖게 됩니다.

 

더본코리아는 국내에서도 홍콩반점을 비롯해 일관된 품질 관리에 대한 문제가 제기된 적이 있기 때문에, 해외진출 관련하여 교육 및 품질 관리에 대한 리스크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요약

더본코리아의 경우 외형적인 매출은 성장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진한 영업 실적의 원인으로는 매출 성장을 위한 본사의 원가 부담이 주효했는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본코리아에서는 상장으로 모인 자금의 약 82.5%를 식품 도소매업 인수 및 외식 유통업체 지분 투자 등 비용 효율화를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국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나 현재 매출 1위 기업은 경쟁이 포화된 저가 커피 브랜드인 빽다방, 2위는 품질 이슈가 있었던 홍콩반점으로, 향후 성장에 대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즉 로열티를 받는 방식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향후 더본코리아의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비용 효율화, 해외 진출 성공 두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본코리아 기업분석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