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지목한 한국 조선업, 한화오션 주가, 실적 및 향후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미국 조선업과 한국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발언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국내 조선 기업이자 해양 방산 기업인 한화오션 주가가 하루 만에 20% 이상 상승했습니다. 한화오션은 올해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향후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경영 성과, 한화오션 주가, 주요 뉴스 및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한화오션 기업개요
한화오션 경영성과
한화오션 주가
주요 뉴스 및 전망

 

한화오션 기업개요

 

한화오션은 조선·해양 전문 기업으로,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과 함께 우리나라 조선업계의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옥포조선소로 시작해 대우그룹에 인수되었다 독립했고, 이후 한국산업은행이 대주주인 시기를 거쳐 현재는 한화그룹 산하에 있습니다. 

 

상선, 해양, 특수선, 풍력, 플랜트 분야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 매출 구조상으로 볼 때 상선에 주력하고 있으며, 특수선, 해양 분야 비중을 넓혀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최대 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약 65.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1981년 옥포조선소 준공
• 2023년 한화오션으로 사명 변경 및 한화그룹 편입

 

한화오션 영업실적

이어서 한화오션의 최근 영업실적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한화오션은 2023년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4년 만에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연간 매출은 작년보다 39.6% 증가한 10조 3,426억 원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더 큰 폭인 185.55% 증가하여 1,681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최근 조선업이 다시 살아남에 따라 올해 한화오션뿐 아니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까지 조선업 TOP3 기업에 13년 만에 동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5.58%와 4.76%로 예상되는 데 비해, 한화오션은 다소 저조한 1.6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조선 13년만의 동반 흑자 유력…"슈퍼사이클 성큼"

 

이에 대해 2년 전 파업 여파 및 중대재해사고에 따른 납기일 지연이 주요 원인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외주비 미 지연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여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K-조선 훈풍이라더니…한화오션 왜 턱걸이 흑자?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은 6.4%, 삼성중공업은 4.8%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비해 한화오션은 분기 영업이익률 0.9%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 측에서는 특수선과 해양 분야 매출 비중을 높이고,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선별적으로 수주해 실적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상선에서의 저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을 줄이고, 수익성이 높은 LNG선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화오션, 3Q 흑자 턱걸이..."안정적 흑자 기조 만들겠다"(종합)

 

한화오션 주가

• 종목코드: 042660
• 상장일: 2001년 2월 2일
• 시가총액: 10조 3,721억 원(코스피 44위)
• 5주 주가 범위: 21,050원~36,400원

 

한화오션 최근 3년 주가 및 거래량 그래프입니다. 2022년 초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2023년에 주가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다시 하락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에 주가가 상승했다 다소 변동폭을 보이며 횡보하다 9월 말 하락세를 그렸습니다. 특히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두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11월 7일에는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의 조선업 협력 언급으로 주가가 급등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역대 최고가는 2023년 7월 14일 기록한 44,311원으로, 2024년 11월 7일 종가 기준 고점 대비 하락율은 약 23.6%입니다.

 

배당은 2007년부터 2014년까지 8년간 지급했지만, 현재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및 전망

마지막으로 인수 합병 계획을 중심으로 한화오션 관련 주요 뉴스를 알아보겠습니다.

1) 필리 조선소

한화오션은 해외 진출을 위해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물망에 오른 주요 기업은 필리조선소, 다이나맥, 오스탈 등이 있습니다.

 

필리 조선소는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조선소로, 지난 2024년 6월 한화그룹이 약 1억 달러에 필리조선소의 지분 100%를 취득하는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 행정 처리를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올해 안에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함정 건조 및 미 해군 함정 MRO의 중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화그룹, 美 필리 조선소 인수… 국내기업 최초 美 조선업 진출

 

함정 MRO란?
Maintenance, Repair and Overhaul의 줄임말로 유지, 보수, 전면 개조를 아우르는 함정 유지보수 및 관리 부문을 일컬음 

 

도날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 제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함정 MRO가 주요 협력 사업으로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필리 조선소의 인수는 미국 시장에서 유리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다이나맥

 

싱가포르의 해양설비 기업인 다이나맥의 경영권 확보 과정도 순항 중에 있습니다. 지난 달인 2024년 10월에는 현재 약 24%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공개 매수를 통해 지분 50% 이상을 확보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에 공개 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해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와의 협상을 마쳤으며, 현재 싱가포르 경제 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화, 싱가포르 해양설비업체 다이나맥 인수 '눈앞'

 

이번 인수합병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한화오션이 선체를 제조하고 다이나맥의 중국 및 싱가포르 거점에서 상부 구조물을 제작·결합하여 비용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흑자 전환’ 한화오션 투자 DNA 발동…美·싱가폴 기업 인수 잰걸음

 

 

호주의 조선·방산기업인 오스탈의 경우, 올해 1월 호주의 오스탈을 합병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지난 9월 협상 검토를 최종 중단하기로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공격적인 인수 합병은 장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현금 흐름에 부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재기되고 있습니다.

 

 

요약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으로 주가가 급등한 한화오션의 최근 4년 실적과 주가를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4년 만에 연간 흑자 전환 성공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경쟁사에 비해 영업이익률이 저조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향후 매출 비중이 높은 상선 부문에서 고수익 선박 수주 실적이 개선되는지, 특수선과 플랜트 등의 유의미한 실적 향상이 있는지를 지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한화오션은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미국의 필리 조선소와 싱가포르의 다이나맥과의 인수합병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필리 조선소 인수는 트럼프 당선 관련 호재로, 다이나맥 인수는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수합병으로 향후 현금 흐름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