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밸류업 지수 및 코리아밸류업 ETF 12종 비교분석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논할 때 종종 언급되는 개념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습니다. 기업 가치에 비해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인데,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2024년 9월 30일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코리아밸류업 지수 종목, ETF 종목, 향후 전망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코리아밸류업 지수 정의 및 기준
코리아밸류업지수 종목
코리아밸류업 ETF 12종 비교
주요 뉴스 및 전망

 

 

코리아밸류업 지수 정의 및 기준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국내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만든 주가지수로, 시가총액, 수익성, 시장평가, 주주환원, 자본효율성 등을 기준으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구성 종목은 네 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데, 각 단계별 심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1단계: 일평균 시가총액, 유동성
• 2단계: 수익성, 주주환원
• 3단계: 시장평가(PER 및 PBR)
• 4단계: 자본효율성(ROE)

지수 공개 시 강조했던 주주환원 관련 기준을 자세히 살펴보면 최근 2년 연속 배당을 지급하거나 자사주소각을 실시한 종목이 해당됩니다.

 

자사주소각이란?
회사가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하여 발행 주식 수를 줄이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자사주를 소각하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가 감소하며, 주당 순이익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오므로 주가 상승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총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에 주당 배당금이 증가하므로 투자자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편입 비중은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정하며, 15% CAP Level을 적용해 개별 종목의 최대 비중은 15%로 제한합니다.

 

정기 변경, 즉 리밸런싱은 매년 1회 실시하며, 5월 중 확정하여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밸류업지수 방법론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코리아밸류업지수 방법론.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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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밸류업지수 종목

 

이어서 코리아밸류업지수에 편입된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시가총액 1조 이상인 기업이 68곳, 1조 미만인 기업이 32곳이며, 시가총액이 100조 이상인 기업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기업입니다.

 

Ctrl+F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원하는 종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시가총액 순으로 작성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0조 이상(2): 삼성전자, SK하이닉스
  
  
• 10조 이상 100조 미만(12):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신한지주, 고려아연, 메리츠금융지주, 삼성화재, HMM,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T&G, HD현대일렉트릭, 우리금융지주
  
  
• 1조 이상 10조 미만(54): 현대글로비스, 대한항공, 포스코인터내셔널, 한미반도체, DB손해보험, S-Oil, 한국항공우주, 미래에셋증권, 한진칼, LIG넥스원, 코웨이, 엔씨소프트, 한국금융지주, 오리온, 삼양식품, LG이노텍, 두산밥캣, 한미약품, 포스코DX, 키움증권, 클래시스, 동서, 현대해상, HPSP, JYP Ent., 리노공업, 휠라홀딩스, 에스원, 파마리서치, 제일기획, 한전KPS, 현대엘리베이, 팬오션, F&F, 에스엠, BGF리테일, 오뚜기, 솔브레인, DB하이텍, 에스엘, 이수페타시스, HD현대인프라코어, 주성엔지니어링, 파크시스템스, 동원시스템즈, 효성티앤씨, 씨젠, 종근당, 동진쎄미켐, 케어젠, 경동나비엔, 한솔케미칼, SOOP, 롯데칠성
  
  
• 1조 미만(32): LX세미콘, 메디톡스, 나노신소재, 티씨케이, HS효성첨단소재,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NICE평가정보, TKG휴켐스, 드림텍, 덴티움, 에코프로에이치엔, JW중외제약, 한세실업, 원익QnC, 비에이치, 케이카, 넥스틴, 하나머티리얼즈, 골프존, 메가스터디교육, 이녹스첨단소재, 피에스케이, 두산테스나, 쿠쿠홈시스, 심텍, 해성디에스, 엘앤씨바이오, 윤성에프앤씨, 다우데이타, 콜마비앤에이치, 코미코

 

 

코리아밸류업 ETF 12종 비교

코리아밸류업 지수를 추종하는 ETF는 현재 총 12개 종목이 출시되어 있으며, 2024년 11월 4일 모든 종목이 동시에 상장했습니다. 8개 종목은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PR형, 1개 종목은 분배금을 재투자하여 복리 효과를 노리는 TR형, 3개 종목은 밸류업 지수를 70% 추종하면서 운용사별 전략을 구사하는 액티브 전략의 종목입니다.

• 토탈리턴: SOL 코리아밸류업 TR
• 액티브: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TUR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번호	상품명	종목코드	운용사	시가총액	총보수율
1	TIGER 코리아밸류업	496080	미래에셋자산운용	3,081억 원	0.008%
2	KODEX 코리아밸류업	495850	삼성자산운용	2,101억 원	0.009%
3	RISE 코리아밸류업	495050	KB자산운용	336억 원	0.008%
4	KoAct 코리아밸류업액티브	495230	삼성액티브자산운용	325억 원	0.500%
5	ACE 코리아밸류업	496120	한국투자신탁운용	308억 원	0.090%
6	KOSEF 코리아밸류업	496090	키움투자증권	212억 원	0.009%
7	SOL 코리아밸류업TR	495550	신한자산운용	189억 원	0.050%
8	PLUS 코리아밸류업	495040	한화자산운용	142억 원	0.009%
9	1Q 코리아밸류업	495330	하나자산운용	114억 원	0.020%
10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	496130	트러스톤자산운용	97억 원	0.785%
11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	495060	타임폴리오자산운용	95억 원	0.800%
12	HANARO 코리아밸류업	495750	엔에이치아문디자산운용	95억 원	0.030%

 

코리아밸류업 ETF 12개 종목의 평균 총보수율은 0.193%로,  작년 국내 투자형 ETF의 평균 보수율이 0.33%인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낮은 편입니다.

 

총보수율이 가장 낮은 종목은 0.008%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밸류업과 KB자산운용의 RISE 코리아밸류업입니다.

반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코리아밸류업액티브의 총보수율은 가장 낮은 종목보다 10배 높은 0.80%입니다.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가장 TIGER 코리아밸류업과 KODEX 코리아밸류업이 2024년 11월 21일 장 마감 기준으로 각각 3,081억 원과 2,101억 원으로, 다른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을 합친 1,913억 원보다 많은 금액입니다.

 

따라서 TIGER 코리아밸류업과 KODEX 코리아밸류업 두 종목에 투자자금이 압도적으로 많이 몰려있는 상황입니다.

 

안타깝게도 상장일인 11월 4일 시가와 11월 21일의 종가를 비교하면 코리아밸류업 ETF 12개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TRUSTON 코리아밸류업액티브, TIMEFOLIO 코리아밸류업 액티브 2개의 액티브 종목이 하락율 1%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TIGER 코리아밸류업과 KODEX 코리아밸류업은 가장 많은 투자 자금이 몰렸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주가 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요 뉴스 및 전망

12월에 코리아밸류 지수 특별 리밸런싱이 예정되어 있는데,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은 어떤 종목이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 편입 대상은 9월 24부터 12월 6일까지 밸류업 공시를 완료한 상장사로, 지수 발표 이후 현재까지 공시를 완료한 기업은 이미 지수에 편입되어 있는 고려아연, 롯데칠성, 드림텍, KT&G 4개사를 포함한 34개 기업입니다.

 

참고로 이번 특별 리밸런싱에서는 기존 100개 종목은 제외 없이 유지하며 신규 편입만 예정되어 있습니다.

 

• 한화투자증권: KB금융, 하나금융지주, BNK금융지주, JB금융지주, SK텔레콤, KT, SK이노베이션, LG전자, HL홀딩스, 강원랜드,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롯데이노베이트
• 흥국증권: 강원랜드, LG전자, 유한양행, 한미사이언스, 아모레퍼시픽, SK이노베이션, 현대글로비스, 아모레G

리밸런싱하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KB·하나금융 들어갈 수 있을까

‘밸류업’ 종목 내달 추가… 코스피 오를까

 

종목 변경은 12월 20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다만 업계에서는 지수 편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3개월 만의 리밸런싱으로 지수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