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 경쟁에서 밀리며 부진했던 인텔이 미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 정책을 실시하며 재도약을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11월 8일부터 적용될 다우지수 편입 종목에 엔비디아가 추가되고 인텔이 제외될 정도로 판도가 뒤바뀌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주가 하향세를 이어가던 인텔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하루 만에 주가가 약 7% 급등했는데, 반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동안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인텔 기업 개요
인텔 영업실적
인텔 주가
주요 뉴스 및 전망
인텔 기업 개요
인텔은 1968년 설립된 미국의 반도체 제조 기업으로, 컴퓨터 CPU 시장에서 선두적인 위치를 차지해 온 기업입니다. 주요 사업 영역으로는 PC 프로세서,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 프로세서, 네트워크 및 엣지 솔루션, 파운드리 서비스,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등이 있습니다.
- PC 프로세서: 데스크톱, 노트북 등 개인용 PC를 위한 CPU 제품군이 해당되며, 인텔 코어 시리즈가 대표적.
- 데이터센터 및 인공지능 프로세서: 서버용 인텔 제온 프로세서, AI 가속기인 인텔 가우디 시리즈 등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시장에 사용되는 프로세서
- 네트워크 및 엣지 솔루션: 5G 네트워크, 가상 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 등 통신 및 네트워크 인프라를 위한 반도체 솔루션
- 파운드리 서비스: 고객 맞춤형 반도체 칩 제조 및 설계. 차세대 공정으로는 인텔 18A가 있음
- 메모리 및 스토리지 솔루션: NAND 플래시 메모리, 옵테인 메모리 등 데이터센터 및 클라이언트 시스템 저장 솔루션
인텔 영업실적
인텔의 직전 3개년 영업실적과 최근 분기 실적발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매출은 2021년 79억 달러에서 2023년 542억 달러로 매년 지속적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21년 220억 달러에서 2023년 3,100만 달러까지 하락해 1/1,000 수준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2024년 3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분기 매출은 133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2024년 2분기 대비는 6% 하락, 전년 동기인 2023년 3분기 대비는 약 6.3% 하락한 수치입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68.1% 하락한 -68.2%를 기록해 영업 손실 폭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인텔 측에서는 매출이 중간 가이던스를 초과했으며, 비용 절감, 포트폴리오 단순화, 조직 효율성 개선 등의 계획에 진전에 있었다며 긍정적인 부분이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4분기에는 총이익률이 36.5%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데이터센터 및 AI 영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했으나 개인용 컴퓨터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습니다. 인텔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주로 언급되는 파운드리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8% 감소했습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낮은 편이지만, 기타 부문에서의 매출 하락이 두드러졌습니다.
인텔 주가
- 티커: INTC
- 상장일: 1971년 10월 13일(나스닥)
- 시가총액: 1,005억 7,900만 달러(1,384조 1천억 원)
- 52주 주가 범위: $18.51~$51.28
- 편입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971년 상장한 인텔은 주가가 횡보하는 경향을 유지하다 1990년대 초반 PC 보급이 확산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고, 닷컴 버블이 휩쓴 2000년대 초반에 역대 최고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인텔 주가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후 큰 변동폭을 보이며 장기간 횡보하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주가가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 AMD, TSMC 등의 기업과의 경쟁에 밀리면서 시장 지위가 악화되고 주가도 다시 하락세를 맞이했습니다.
역대 최고점은 2000년 8월 28일 기록한 75.81달러이고, 역대 최저점은 1981년 12월 29일과 31일에 기록한 0.23달러입니다.
2024년 11월 5일 종가는 23.32달러로, 연초 대비 하락률은 50.56%입니다.
주요 뉴스 및 전망
1) 파운드리 사업 분사 및 자회사 매각
인텔은 지난 9월 반도체 생산부문에 해당하는 파운드리 사업부를 분사하여 자회사로 만든다는 계획 포함한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인텔, 파운드리 자회사 분리 공식 발표...AMD 모델 따라간다
또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미국 내 공장 건설에 집중하고, 폴란드와 독일은 신규 공장 건설을 약 2년간 중단하며, 말레이시아 공장은 완공은 하되 가동 시점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인텔은 실적 개선을 위해 다방면의 대책을 검토 중인데, 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전문 기업인 자회사 알테라의 지분을 일부 매각할 것이라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금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어 트럼프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미국 정부 정책 및 보조금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법에 따른 지원책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기업이 바로 인텔로, 보조금과 대출금을 합해 약 26조 원 수준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입니다. 반도체 지원책에는 미국 국방부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시큐어 엔클레이브' 프로젝트를 위한 4조 1,220억 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국, 인텔에 26조원 특급 지원…"반도체법 최대 수혜자"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 확정 되었는데,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도체법에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미국 내 제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에도 긍정적인 영향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에서는 인텔의 부진이 계속될 경우를 대비해 AMD 또는 마벨 등 경쟁사의 합병을 장려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중임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3) 협력 체계 구축
AMD와 협력하여 소프트웨어 개발 간소화 및 상호 운용성 향상을 위해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창립 멤버로는 브로드컴, 델, 구글, 레노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주요 기업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신기술 및 신제품 공개
인텔은 핫 칩스 2024 컨퍼런스에서 AI 분야의 다양한 최신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엣지용 차세대 프로세서인 제온 6 SoC를 공개했는데, 불안정한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점이 강점입니다.
가우디 3 AI 가속기는 AI 모델 학습과 배포 속도를 줄이고, 더 낮은 전력으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하는 인텔의 AI 가속기이며, 데이터센터의 운영비 감축에 유용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그 외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게 하는 OCI 칩렛, 차세대 AI 프로세서인 루나 레이크 등도 공개했습니다.
http://www.itdaily.kr/news/articleView.html?idxno=226408
*단순 정보 제공 목적의 글로,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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