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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프랑스어

식당에서 유용한 여행 프랑스어(+상대방 말 이해하기)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의 기본적인 회화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기초 여행 회화를 공부해도 막상 현지인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 어려워서 힘들게 배운 표현을 써먹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여행 가서 기분 좋게 배운 표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식당에서 쓸 수 있는 가장 쉬운 프랑스어와 상대방이 많이 쓸만한 표현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왕초보를 위한 만능 프랑스어

우선 프랑스에 여행을 간다면 가장 많이 필요한 몇 가지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왕초보가 외국어로 소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단순한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복잡한 표현일수록 암기하기 어렵고, 상대방도 어려운 표현으로 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안녕하세요 Bonjour [봉쥬흐] -> 오전이나 낮에 사용 / Bonsoir [봉수와] -> 저녁에 사용

-실례합니다 Excusez-moi [엑스뀨제 모아] -> '저기요'에 해당, 도움을 요청할 때 주로 사용

                    Pardon [빠흐동] 길 가다가 부딪혔을 때, 실수로 발을 밟았을 때 사과의 의미로 사용

-감사합니다 Merci [메흑씨]

-~해 주세요 S'il vous plaît [씰 부 쁠레]

 

식당에서 쓰이는 핵심 프랑스어

1) 주문할 때

-Vous avez une carte anglaise ? [부 자베 윈 꺄흑뜨 앙글레즈] 영어 메뉴 있나요?

-Quel est le plat du jour ? [껠 에 르 쁠라 두 쥬흐] 오늘의 추천 메뉴는 무엇인가요?

 

주문을 하면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직원이 확인 질문을 하는데, 이에 해당하는 다양한 표현을 살펴보겠습니다.

-Avec ceci ? [아벡 쓰씨?] -> 영어의 anything else에 해당

-Ce sera tout ? [쓰 쓰하 뚜?]

-D'autre chose ? [도뜨흐 쇼즈?]

-C'est tout pour vous ? [쎄 뚜 뿌흐 부?]

 

2) 계산할 때

식사를 마쳤으면 계산을 해야 하는데, 프랑스에서는 테이크아웃 식당을 제외하고는 자리에서 계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계산을 하기 위해서는 점원을 부르고 계산서를 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바쁜 식당이라면 점원과 눈을 마주쳤을 때 입모양으로 [라디씨옹 씰 부 쁠레]라고 말하면서 공중에 글씨를 쓰는 시늉을 하면 계산서를 가져다 달라는 의미로 통합니다.

 

-L'addition, s'il vous plaît [라디씨옹 씰 부 쁠레] 계산서 주세요

-Par carte, s'il vous plaît [빠흐 꺄흑뜨 씰 부 쁠레] 카드로 계산할게요

 

프랑스 식당에서 계산을 할 때 직원이 무언가 물어봤는데 못 알아 들어서 당황스러웠던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십중팔구로 '식사 맛있게 하셨나요?'라는 질문이었을 텐데, 이 의미에 해당하는 다양한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Vous avez bien mangé ? [부 자베 비앙 망제?]

-Ça vous a plu [싸 부 자 쁠뤼?] 

-Ça a été [싸 아 에떼?]

-Tout s'est bien passé ? [뚜 쎄 비앙 빠쎄?] 

-Ça s'est bien passé [싸 쎄 비앙 빠쎄?]

-Ça vous a régalé [싸 부 자 헤걀레?]

 

식당에서 알면 좋은 프랑스 문화

1) 빵은 공짜이지만 물은 아니다

프랑스 식당에서 제공하는 식전빵은 무료인 반면에 생수는 유료입니다. 직원분이 '물 드릴까요?'라고 물어볼 때 그냥 '네'라고 대답하면 자연스럽게 유료로 판매하는 물을 가져다줍니다. 돈을 내고 싶지 않다면 수돗물을 달라고 요청하면 되는데 une carafe d'eau, s'il vous plaît [윈 꺄하프 도 씰 부 쁠레]라고 말하면 됩니다.

 

반면에 스페인 등 다른 유럽 국가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것처럼 빵을 가져다주지만 막상 계산을 하려고 보면 비용이 청구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유럽 국가라도 해도 나라마다 문화 차이가 있으니, 미리 알고 있다면 여행 가서 괜히 기분 상할 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 저기요 하고 부르는 행동은 예의에 어긋난다

프랑스에서는 직원과 손님이 대등한 관계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저기요'하고 소리 내서 부르면 무례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랑스 식당에서 직원을 부르고 싶을 때는 눈을 마주치면 됩니다.

 

 

프랑스어 여행 회화 식당편